[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구교환과 이주영이 영화 '꿈의 제인' 이후 '메기'로 또 한번 호흡을 맞췄다.
이옥섭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메기'는 미스터리 펑키 코미디로 믿음과 의심을 둘러싼 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기도. 그들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패션 매거진 나일론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도 이 두 배우들의 친밀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스텝들의 후문이 들려왔다. 마치 '메기 속 윤영과 성원의 모습처럼 엉뚱하고 약간은 펑키한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서 구교환은 '메기' 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로 이주영의 마지막 얼굴을 꼽으며 이주영의 가능성에 대해 더욱 놀랐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주영 또한 "영화를 볼 때마다 다른 것이 눈에 들어온다"라고 말하며 "이번에 봤을 땐 교환 배우한테 좀 밀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로에게 '이런 역할을 해보면 좋겠다' 싶은 캐릭터를 말해보자는 질문에서 이주영은 구교환에게 "오히려 굉장히 현실적인 캐릭터를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구교환은 이주영에게 "히어로인데 지구를 구하다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턴하는 소신 있는 역할"이라고 엉뚱한 대답을 내놓아 웃음을 유발했다고.그 밖의 화보 컷과 인터뷰는 나일론 10월 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메기'는 9월 26일에 개봉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