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LG 트윈스전에서 호투했음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세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2개.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6월 말 복귀해 11경기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50이었던 박세웅은 LG전에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결국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1회말을 삼자 범퇴 처리한 박세웅은 2회 1사후 채은성,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몰린 1, 3루 위기에서 김민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채은성이 홈인, 첫 실점 했다. 박세웅은 이어진 2사 1루에서 유강남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구본혁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3, 4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박세웅은 5회 선두 타자 김민성에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박세웅은 김민성의 대주자로 나선 신민재의 도루를 나종덕이 저지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뽑았지만,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우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6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박세웅은 7회말 시작과 함께 김원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