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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경쟁 펼치는 경남에 비상 걸렸다, 오스만 시즌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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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강등 경쟁을 펼치는 경남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오스만이 시즌 아웃됐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32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원과 만나 "오스만이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명단에서 빠졌다"고 했다. 오스만은 브라질로 돌아가 수술을 가질 예정이다.

오스만은 지난 서울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당초 큰 부상이 아닌 듯 했지만 정밀 검사 결과 오른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감독은 "오스만이 십자인대 부상 후 복귀했다. 아마도 그 주위 근육을 잘 강화하지 못한 듯 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오스만은 올 여름 역시 부상으로 쓰러진 네게바의 대체자로 영입됐다. 김 감독은 후반기 스리백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오스만을 왼쪽 윙백으로 활용했다. 오스만은 기대 이상의 수비력으로 제 몫을 해줬다. 최근에는 데뷔골까지 넣으며 서서히 한국무대에 적응하던 중 충격적인 부상을 당했다.

경남은 오스만의 이탈로 포항전에 스리백 대신 포백 카드를 꺼냈다. 김 감독은 "지금은 어쩔 수 없다. 남은 자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