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울산 현대가 2연승을 달리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한 경기를 덜한 전북 현대 보다 승점 3점 앞섰다. 전북은 오후 4시부터 수원 삼성과 홈 경기를 갖는다. 울산 김보경이 결승골을 넣었다.
울산은 28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31라운드 경기서 성남을 1대0으로 제압했다. 2연승 및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울산은 승점 66점이 됐고, 2위 전북은 승점 63점이다.
홈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주민규, 그 뒷선에 이근호-김보경-이동경, 수비형 미드필더로 박용우-믹스, 포백에 박주호-강민수-윤영선-김태환을 세웠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주 득점원 주니오와 김인성은 벤치에 대기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쉬었던 수비수 불투이스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성남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공민현-마티아스-이재원, 허리에 이은범-문지환-주현우-이태희, 스리백에 안영규-연제운-이창용을 배치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전반전, 공방전 끝
울산은 경기 시작과 함께 터진 이근호의 슈팅이 골대를 때려 아쉬움이 컸다.
울산은 전체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나왔다. 예상 대로 울산이 공격을 이끌었다. 성남은 전체라인을 끌어내리지는 않았지만 역습으로 맞섰다. 성남은 전반 19분 공민현의 슈팅이 울산 수문장 김승규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은 두 팀 다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전, 김보경이 열었다
징계가 풀려 벤치로 돌아온 김도훈 울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썼다. 황일수를 조커로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5분 믹스의 슈팅이 성남 수문장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18분 굳게 닫혔던 성남의 골문을 열었다. 김보경이 상대 오프사이드라인을 뚫고 시즌 12골을 넣었다.
성남은 후반 박태준 최병찬 박관우을 조커로 투입, 만회골을 노렸지만 울산의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성남 공수의 핵 에델과 임채민의 공백이 다시 느껴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