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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니다 천리마마트' 이동휘, 김병철 '美친 복수 프로젝트'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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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이동휘와 김병철이 극과 극이 만나 더 매력적인 특급 코믹 케미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늘(27일) 김병철의 또 다른 복수 프로젝트가 가동되면서, 이동휘가 또다시 저세상을 경험할 예정. 제2차 불금 웃음 폭격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연출 백승룡, 극본 김솔지, 기획 tvN, 스튜디오N, 제작 tvN, 12부작)에서 정반대의 인생을 살아온 문석구(이동휘)와 정복동(김병철). 두 사람은 첫 대면부터 남다른 극과 극을 보여줬다. 387일째 점장이지만 마트 회계조차 모르는 어리바리 문석구는 손님도 없는 마트에서 날아다니는 파리를 잡으려다 슬랩스틱 슬라이드를 시전하면서 첫 출근한 정복동을 마주했다. 반면 정복동은 한 손으로 단박에 파리를 때려잡았다. 냉철한 판단력과 비상한 두뇌로 DM그룹 이사까지 오른 살아있는 전설은 뭐가 달라도 달랐다.

이들의 인생 목표 역시 극과 극이다. 자신을 좌천시킨 것에 대한 복수로 천리마마트를 망하게 하겠다는 정복동의 속내를 알 길 없는 문석구는 그의 등장에 업계 1위의 천리마마트를 꿈꾸고 있는 것. 하지만 문석구의 희망찬 기대와 달리, 정복동은 오자마자 마구잡이로 직원을 채용하고, 직원이 왕이라는 슬로건을 주장하더니, 꽃탈까지 쓰고 출근했다. 그것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아주 진지하게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눈치도 없고 세상 단순한 문석구는 이해가 안 되도 따르고 있다.

이렇게 극과 극의 캐릭터가 부딪혀 만들어내는 코믹 케미가 바로 불금 시청자들을 저격한 웃음 포인트. 여기에 "이 두 사람 아니면 안 될 캐스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동휘와 김병철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연기로 리액션을 주고 받으며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줬다. 두 배우가 붙어만 있어도 웃음이 터진 이유였다.

오늘(27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정복동이 벌이는 '미친 짓'에 한껏 당황한 문석구의 생생한 표정이 담겼다.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정복동의 또 다른 복수 프로젝트를 맛볼 수 있는데, 바로 노조위원장 선출. 금빛 '킹' 벨트와 '생존권 보장'이라 적힌 명품 깃발을 차지하기 위해 오인배(강홍석)와 피엘레꾸(최광제)는 레슬링까지 벌인다. 천리마마트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선발 방식에서 승리한 자가 누가 될지 궁금증이 샘솟는 가운데, 문석구는 "이게 다 우리 마트를 살리려는 사장님의 큰 그림?"이라는 신선한 해석까지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이에 제작진은 "마트를 망하게 하기 위해 정복동이 또 다른 기상천외한 일을 벌일 예정이다. 여기에 초엘리트 첩자 조미란(정혜성)이 등장하며 마트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과연 그의 계획이 예상대로 흘러갈 수 있을지 맘껏 웃을 준비 하시고 본방송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제2화, 오늘(27일) 금요일 밤 11시 tvN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