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홍대에서 대만 인기밴드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인디뮤직 쇼케이스 '잔다리페스타'는 오는 26일부터 홍대 인근 소극장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인디 음악 축제다. 록과 힙합,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밴드부터 유럽, 아시아, 북미 등에서 주목받는 라이징 뮤지션들의 쇼케이스가 마련된다.
특히 26일에는 컨벤트펍에서 '대만 스페셜 스테이지'가 문을 연다. 대만의 대중음악 후원플랫폼 '타이완 비츠(Taiwan Beats)'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날 무대에는 인기 라이브 밴드 어메이징쇼(Amazing Show), 쏘리 유스(Sorry Youth), 믹서(Mixer)가 오른다.
대만은 1980년대 중반 홍콩영화가 국내 팬들을 사로잡던 시절 음악적인 풍부함을 지향하며 자유로움 속에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겼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클론을 시작으로 한국음악을 본격적으로 수입하며 한류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그런가하면 국내에서도 영화와 먹거리를 시작으로 대만 문화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대만은 일본과 더불어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가까운 여행지이기도 하다.
대만 음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타이완 비츠'를 통해 지난 7월부터 타이코 컴퍼니(TAIKO COMPANY), 더 체어맨(The Chairman), 88발라즈(88BALAZ), 카오툰 보이(CAOTUN BOY), 어메이징쇼 등의 실력파 록밴드들이 대거 한국 록페스티벌에 참여해왔다. 이번 잔다리 페스타에는 어메이징쇼의 두번째 내한 공연을 비롯해 쏘리 유스, 믹서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의 관련 영상과 라이브방송은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 '티원 뮤직(T-ONE MUSIC)' 채널에서 즐길 수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