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크리스찬 프리드릭이 예정대로 짧게 던지고 물러났다.
프리드릭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로테이션대로 경기에 나섰지만, NC는 24일 5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리드릭과 드류 루친스키는 잔여 경기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는 수준으로만 짧게 던질 예정이다. 이날 프리드릭은 70개 전후의 공을 던질 예정이었다. 4이닝동안 6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프리드릭은 62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초 2아웃을 잘 잡은 프리드릭은 김태균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성열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에는 수비 실책으로 위기가 찾아왔다. 송광민이 1루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1사 1루. 최재훈까지 안타를 쳐내면서 주자 1,2루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프리드릭은 김민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오선진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0-0 동점이던 3회초 1아웃 이후 장진혁에게 2루타를 맞은 프리드릭은 김태균까지 안타를 치고 나가며 위기에 몰렸다. 1사 1,3루에서 이성열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보냈고, 이어 정근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송광민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1점으로 만루 위기를 막아냈다.
4회에도 또하나의 병살타가 나왔다. 프리드릭은 무사 1루에서 김민하로부터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잡아냈다.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오선진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NC는 0-1로 뒤진 5회초를 앞두고 투수를 교체했다. 프리드릭은 시즌 8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