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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FA 제도 개혁, 탈많던 우선협상기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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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남자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우선협상기간이 없어졌다.

KBL은 25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5기 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FA제도와 관련, 원 소속구단의 우선협상기간에 타 구단 협상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한마디로 원 소속구단의 우선협상 기간을 없앤 것이다.

의미있는 변화다. 현 FA제도는 불완전함이 많다. 특히, 원 소속구단 우선 협상기간이 문제가 됐다. 거물 FA의 경우, 이 기간 동안 타 구단과 접촉 여부가 화제가 됐다. 불법이지만, 명백한 증거가 없는 한 입증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KBL이 실제적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때문에 유명무실한 시스템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지난 시즌 FA로 풀린 김종규(LG→DB)의 협상과 관련, 원 소속구단 LG 측이 타구단 접촉을 제기했다. KBL은 재정위원회를 개최했고,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런 부작용이 심화된 상황이었다. 때문에 KBL은 올 시즌 이사회를 열어 우선 협상기간을 전격적으로 없앴다. FA제도의 불완전성을 보완한 것이다.

따라서 FA로 풀린 선수들은 협상 해당기간 중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됐다.

이사회는 2019~2020시즌 프로농구 대회 요강과 관련해, 정규경기 시상 항목을 변경했다. 베스트 5, 수비 베스트 5 항목에서 기존 가드 2명, 포워드 2명, 센터 1명으로 포지션을 구분했지만, 앞으로 포지션 구분 없이 5명(단, 외국선수 최대 2명 선발. 현행 유지)을 선정하기로 했다. 심판상도 부활한다.

또, KCC는 12월27일, 12월29일, 1월4일 홈 경기를 전주가 아닌 군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