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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방송컴백 '사풀인풀' PD "처음부터 박해미만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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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처음부터 박해미만 떠올랐다."

한준서 PD는 25일 서울 신도림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된 KBS2 새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해미는 지난해 남편의 음주교통사고 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이번 '사풀인풀'을 통해 1년만에 컴백한다. 박해미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한 PD는 "캐스팅 최종 결정권을 가진 연출자로서 시놉을 보면서 떠오르는 배우가 박해미 밖에 없었다"라며 "재벌 회장이면서 타고난 금수저에 갑질에 능한 캐릭터인데 박해미가 떠올랐다. 그 시점이 4월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의 귀책사유도 아니고 떳떳하게 만났다. 에너지가 넘치더라. 시놉을 보고 정말 욕심이 났다더라"며 "한 번 만나고 그 날로 '잘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촬영하면서도 내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했다. 크게 고민한 적이 없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애인있어요' '키스먼저할까요' 등을 쓴 배유미 작가와 '불멸의 이순신' '경성스캔들'등을 만든 한준서 PD가 연출하는 '사풀인풀'은 공시생, 비혼주의자, 유튜버를 꿈꾸는 10대소년까지 우리 주변에서 볼수 있는 청춘 이야기와 아내이자 가장에서 나를 찾아가는 엄마의 이야기로 설인아 조윤희 김미숙 윤박 등이 출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