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더 많은 클럽팀에게 유럽 리그 출전의 기회를 줄 목적으로 새로운 유럽 클럽 대항전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만들기로 했다. 당장 2021~2022시즌에 막을 올린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각) UEFA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 리그의 뒤를 잇는 새로운 유럽 대항전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출범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UEFA는 이날 슬로베니아 루블라냐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도입하는 대회는 '제3 레벨'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최고 레벨의 클럽 대항전으로 챔피언스 리그가 있고, 그 아래 단계로 유로파 리그가 있는데, 바로 그 아래 단계의 팀들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간다는 뜻이다. 결국 이를 통해 하위권 클럽 팀들에게도 대항전 성격의 리그가 생기면서 UEFA와 클럽 모두 새로운 이윤 창출의 통로를 갖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이 대회에는 UEFA 국가 순위 1~5위는 1팀, 이하 국가에서는 2팀까지 출전하게 된다. 최하위 국가에서는 1개 팀만 나갈 수 있다. 또 기존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예선 탈락 팀도 예선전에 참가할 수 있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팀에는 본선 진출 자격이 부여된다. 이밖에 더 많은 대회 스펙은 향후 확정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