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FC바르셀로나 홈 승리로 그라나다 원정 패배를 만회했지만 간판 리오넬 메시의 부상으로 다시 울상이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벌어진 비야레알과의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서 2대1 승리했다. 그리즈만이 선제골, 아르투르가 결승골을 넣었다. 메시는선발 복귀했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아 전반전만 뛰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메시가 왼쪽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프리시즌 준비과정에서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한달 이상의 재횔 치료 끝에 최근 복귀해 두 경기를 교체로 뛰었고, 이번에 첫 선발로 돌아왔다. 하루 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메시는 그리즈만의 선제골을 도왔지만 전반 30분 몸에 이상 신호가 왔다. 왼쪽 대퇴골(허벅지) 부위가 불편했다. 바르셀로나 의무팀이 바로 처치를 했지만 메시는 후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르카는 메시의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바르셀로나는 3승1무2패(승점 10점)가 됐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그리즈만-수아레스-메시, 중원에 아르투르-부스케츠-세르지 로베르투, 포백에 피르포-렝글레-피케-세메두를 세웠다. 골문은 테어슈테겐이 지켰다.
원정팀 비야레알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모레노, 그 뒷선에 온티베로스-카솔라-추쿠에즈,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보라-안구이사, 포백에 쿠인틸라-토레스-알비올-페냐, 골키퍼로 아센조를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그리즈만의 메시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정규리그 3호골. 기선을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전반 15분 아르투르가 부스케츠의 도움을 받아 두번째골을 넣었다.
2-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카솔라에게 한골을 얻어맞았다.
전반을 2-1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메시를 빼고 우스만 뎀벨레를 조커로 넣었다.
바르셀로나 발베르데 감독은 후반 프렌키 데용과 안수 파티까지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특히 안수 파티는 후반 33분 수아레스 대신 들어가 날렵한 움직임으로 비야레알 수비진을 계속 괴롭혔다.
바르셀로나는 2-1,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비야레알은 후반 수비하다가 시간을 다 보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