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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위대한쇼' 송승헌vs임주환, 시장 고문자리 두고 경쟁 "페어플레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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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위대한 쇼' 송승헌이 임주환과 인주시장 고문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에서는 위대한(송승헌 분)이 강경훈(손병호 분)-강준호(임주환 분) 부자를 향해 선전포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대한과 강준호의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권력을 위해 린치 자작극까지 펼친 부친 강경훈(손병호 분)의 행동에 분노한 강준호가 끝내 위대한의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

두 사람은 같은 동네에서 마주쳤다. 굳이 이 동네로 이사한 이유가 뭐냐는 위대한의 질문에 강준호는 "총선 때문이다. 민국당 공천받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다. 같은 지역구에서 붙게 될 것 같은데 앞으로 페어플레이 하자"고 선전포고했다.

위대한은 갑작스레 강준호가 자신의 집 근처로 이사를 오자 심란해졌다. 더군다나 강준호는 정수현(이선빈 분)의 옆 동으로 이사왔고, 이 사실을 안 위대한은 두 사람의 사이를 신경쓰여했다. 위대한은 정수현에게 "대학 때 왜 갑자기 나한테 거리를 둔거냐. 사실 나 너 좋아했다"고 고백했지만 정수현은 "과거 일을 왜 지금 얘기하냐. 이미 다 지난 일이다"라고 차갑게 답했다.

정한수(유성주 분)는 걱정하는 위대한에게 인주시장 고문자리가 비었다면서 그 자리를 꿰차야 총선에 나가기 쉽다고 귀뜸해줬다. 정한수는 "시장 사람들보다 더 확실한 지지층이 어디있냐. 빨리 시장 상인들 네 편으로 만들어라"라고 조언해줬다.

위대한은 "저희 어머니가 인주시장에서 30년동안 일하셨다. 그래서 인주시장은 제게 엄마 품같은 곳이다"라며 시장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위대한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정수현(이선빈 분)의 아버지 정종철(이원종 분)이 강준호를 추천하면서, 위대한과 강준호는 본격적으로 맞붙게 됐다.

위대한은 쉽게 고문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강준호의 등장으로 두 사람은 고문자리를 놓고 겨루게 됐다. 정종철은 "우리는 쇼핑몰 못 들어오게 막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강준호 변호사가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위대한은 "고문 시장 어르신들에게 강준호보다 제가 더 큰 힘이 될 거라는걸 보여드리겠다"고 선언했다.

위대한과 강준호에게는 이번 인주시장 고문자리가 예비총선인 샘이 됐다.

그런데 위대한은 시장 상인을 가게에서 인정사정없이 내쫓으려는 건물주에게 분노를 드러내며 폭력을 가했다. 결국 위대한은 단순 폭행으로 경찰에 입권됐고, 이때 강준호가 나타나 위대한을 변호해줬다.

그런데 이번 건물주 사건 역시 강경훈이 벌인 자작극이었다. 아들 강준호에게 머리 좋은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뒤에서 벌인 일이었다. 위대한 역시 이를 눈치챘고 이를 악 물었다.

위대한과 강준호는 논쟁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통시장 활성을 위한 특별법'에 대해 토론했다.

두 사람은 방법론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이때 위대한은 강준호가 과거 대형쇼핑몰의 편에서 얘기했던 인터뷰를 언급하며 반격했다. 결국 강준호는 주춤했고 위대한은 "전통시장과 인접한 곳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와도 된다고 생각 하는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강준호는 "복합쇼핑몰이 들어오는 걸 막는건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답했다. 토론 이후 위대한이 시장 고문으로 확정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런데 위대한은 정한수와 그의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문제의 대형쇼핑몰 건설사와 마주하게 됐다. 어쩔수 없이 복합쇼핑몰 편에 들어서 술잔을 마주치게 된 위대한은 죄책감에 고개를 못 들었다.

한편 한다정(노정의 분)을 괴롭히는 아이들의 사이버폭력 수위는 점점 높아져갔다. 결국 한다정은 정수현에게 "학교 그만다니려고 한다. 집에서 출산 준비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정수현은 한다정이 사이버 폭력을 당하고 있단 사실을 알아챘고 "왜 바보처럼 혼자 앓고 있냐"고 다그쳤지만, 한다정은 "더 이상 짐 되기 싫어서 말 안했다"고 털어놨다. 정수현은 "이번 문제 피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라"라고 조언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