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 작년 선정된 12개소 개선 작업 마쳐
- 한국관광공사, "2022년까지 총 100개소까지 확대"
한국관광공사는 지자체와 함께 2018년에 선정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시흥 갯골생태공원, 동해 망상 해수욕장 등 총 12곳 '열린관광지'를 올해 새롭게 조성했다.
이들 신규 열린관광지에는 주차장, 매표소, 화장실 등을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보수 했으며, 점자 가이드북 등 홍보물도 비치해 편의성을 제고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기존 족욕체험장에 휠체어와 유모차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고, 시흥 갯골생태공원에는 염전체험 공간에 휠체어 이동이 용이하도록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를 제작, 생태공원 구석구석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 완료했다.
2015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들이 관광활동에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말한다. 이번 12곳이 조성 완료됨으로써 전국의 열린관광지는 총 29개소로 늘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가을 여행주간(9.12~29)을 맞아 각 지역의 지체장애인협회와 협업해 총 3회에 걸쳐 열린관광지 나눔여행을 실시 중이며, 특히 오는 26~27일에는 휠체어장애인 전윤선 작가가 동행해 여행에서 겪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등 참가자들과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김석 관광복지센터장은 "열린관광 환경 조성 확대를 위해 전주 한옥마을, 남이섬 등 24개소를 올해 추가로 선정했고, 오는 2022년까지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관광취약계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에 대한 개선을 통해 취약계층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