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T 위즈가 2연승을 달렸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서 마운드 호투와 경기 막판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7대3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연승으로 시즌 69승2무70패를 기록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일궈낸 값진 승리였다. 반면 SK는 6연패에 빠졌다. 84승1무54패로 매직넘버를 자력으로 줄이지 못했다.
두 팀 선발 투수들을 호투했다. SK 선발 산체스는 6이닝 8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T 신인 손동현도 선발 등판해 5이닝 3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희망을 남겼다. 불펜에서 KT가 우위를 점했다. 전유수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바통을 이어 받은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유한준이 2안타 2타점, 로하스가 2안타 1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손동현이 5이닝을 버텨주길 기대했는데, 선발 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줘 고무적이다. 향후 6~7회까지 소화하길 기대한다"면서 "서늘한 기온에도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선수들이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어 이 감독은 "베테랑부터 어린 선수들까지 자기 역할에 충실하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