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25일 열리는 2019시즌 K리그1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스페셜 34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74.06%가 전북-대구(1경기)전에서 리그 선두 전북의 우세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17.48%로 집계됐고, 원정팀 대구의 승리 예상은 8.45%를 기록했다. 최종 스코어 예상에서는 2-1 전북 승리(19.43%)가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3-1과 2-0 전북 승리가 각각 14.90%와 12.08%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울산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은 29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승점 63으로 울산(60) 과 3점차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김신욱이 떠났지만 로페즈와 문선민 이동국이 여전히 화려한 공격진을 포진해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대구에게 4대1의 대승을 거둔 자신감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승점 확보를 위한 전북의 총력전이 기대되는 경기다.
승점 43의 5위 원정팀 대구는 지난 경기에서 인천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상주, 포항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은 인천과 상주전에서의 무승부는 아쉬운 대목이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최근 3시즌동안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전북전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대구다.
2경기 수원-울산전에서는 전북을 추격하고 있는 2위 울산이 63.55%로 다수의 표를 얻었다. 상위 스플릿 확보를 위해 갈 길이 바쁜 수원은 13.50%에 그치며 앞으로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명가 재건에 힘쓰고 있는 수원이 안방에서 울산을 맞이한다. 리그에서 울산과 전북, 서울전에 이어, FA컵 화성FC전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수원은 최근 팀의 주포이자 득점왕 후보인 타가트가 부상을 당하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상위 스플릿을 위해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수원이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승점 2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이번 상대는 최근 6경기 동안 이겨본 적이 없는 울산이기 때문에 수원으로서는 힘든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3경기 서울-경남전에서는 축구팬 과반수 이상인 56.96%가 홈팀 서울의 승리를 응원했다. 어느덧 리그 10위로 하위권에 떨어져 있는 경남은 17.04%에 그쳤고, 나머지 26.01%는 무승부를 예상했다. 최종 득점대의 경우 2-1 서울 승리가 15.25%로 1순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스페셜 34회차는 25일 오후 6시50분 발매 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