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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막→쾨프테까지"…'스푸파2' 백종원, 후회 없는 터키 미식 여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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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스푸파2' 백종원이 터키 음식에 연신 감탄했다.

22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에서는 터키 이스탄불로 떠난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은 우선 터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인 케밥을 먹으러 갔다. 백종원은 "여기 사실 숨겨진 단골집이다. 어딘지 안 가르쳐준다"며 케밥 맛에 감탄했다. 이어 좀 더 특별한 케밥인 이스켄데르 케밥을 먹으러 갔다. 백종원의 최애 케밥인 이스켄데르 케밥은 이스켄데르라는 사람이 만든 케밥. 고기 위에 버터를 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야식으로 타북 필라브를 먹고난 다음날, 백종원은 전통화덕에 구운 도넛 모양의 빵인 시미트를 먹으러 갔다. 약 263원의 저렴한 가격인 시미트. 백종원은 "집 근처에 이런 빵집 있으면 너무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시미트로 가볍게 아침을 시작한 백종원은 들뜬 마음으로 위시리스트에 포함됐다는 가게로 향했다.

백종원이 꼭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 카이막. 백종원은 "터키 여행하고 한국 왔을 때 가장 생각나는 것"이라며 카이막을 빵에 발라 먹었다. 백종원은 "웬만한 음식은 표현이 가능한데 이건 어렵다. 주변 사람들에게 좀 오버해서 '천상의 맛'이라 표현했다"며 "정말 기가 막힌 버터, 정말 고소한 생크림을 더한 것에 몇 배"라고 평가했다.백종원은 카이막에 빠져 한국에서 카이막을 만들기까지 했다고. 그러나 타산이 맞지 않아 지금은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마토와 달걀을 볶은 메네멘을 추가로 주문한 백종원. 백종원은 "터키 신혼여행 갔다가 이거에 빠졌다. 한동안 이 냄비 사가서 아침마다 해먹었다"고 추억했다.

시장에 간 백종원은 길가리에서 '홍합밥'인 미디예 돌마를 먹었다. 상큼한 레몬맛에 "여기는 레몬이 정말 싸다"며 부러워했다. 미디예 돌마는 백종원이 '집밥 백선생'에서 한 번 선보였던 간식이다.

나른한 오후, 달달한 디저트 아이스크림인 돈두르마 카다이프를 먹은 백종원은 번화가인 이스티클랄 거리로 향했다. 중앙에서 살짝 골목으로 향하면 백종원이 찾는 탄투니 맛집이 있었다. 백종원은 "야식으로 먹기 아쉽다.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드냐"며 존경심을 표했다.

다음날 백종원은 쾨프테를 먹으러 갔다. 쾨프테는 미트볼 같은 음식. 미트볼로 유명한 스웨덴은 공식 SNS를 통해 미트볼이 쾨프테로부터 시작됐다고 인정했다고. 백종원은 쾨프테도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로 꼽았다.

구운 쾨프테를 먹고 난 후에는 길거리에서 파는 또 다른 쾨프테를 먹기로 했다. 이번에 먹은 쾨프테는 치이 쾨프테. 백종원은 "10개 먹어도 살 안 찔 것 같다. 채소의 건강한 맛"이라며 "원래 치이 쾨프테는 날고기가 들어가지만 길거리에서는 날 것을 팔면 위험하기 때문에 안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터키에서의 마지막 밤. 백종원이 선택한 마지막 음식은 터키식 해장국인 이시켐베 초르바스. 이시켐베 초르베스는 양이나 소 내장으로 만든 탕 요리. 백종원은 "내장탕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것"이라 자신했다. 고춧가루, 후추, 마늘즙 등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넣어 먹는 탕인 이시켐베 초르바스. 레몬즙을 곁들여 먹은 백종원은 "밥 말아 먹으면 딱이다. 씹을 게 별로 없다. 식당마다 맛이 달라 각자 원하는 집을 찾아간다더라"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