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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꽃파당' 김민재, 공승연 향한 마음 커졌다…서지훈 '왕의 무게'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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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꽃파당' 공승연을 향한 김민재의 마음이 깊어졌다.

23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에서는 개똥(공승연)을 향한 마음이 깊어진 마훈(김민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개똥이의 집에는 마봉덕(박호산)의 명령을 받은 살수들이 들이닥쳤다. 그러나 때마침 집을 찾아온 마훈 덕분에 개똥이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개똥이를 찾아간 마훈은 "당분간 널 매파로 써볼까 한다"며 석 달 동안 견습생으로 일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똥이는 '꽃파당'의 까다로운 조건에 마훈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마훈은 이수(서지훈) 찾는 걸 도와준다고 했고, 개똥이는 '꽃파당'에서 석 달 동안 견습생으로 일하게 됐다. 또한 마훈은 이수와 오라버니를 찾을 때까지 숙식제공을 요청하는 개똥이를 자신의 방에서 지내게 했다.

개똥이를 향한 마음을 포기하지 못한 이수는 궁에서 몰래 빠져나와 개똥이를 찾아헤맸다. 내금위장(이윤건)은 궁에서 도망친 이수를 찾아내 끌고가려고 했다. 그러나 이수는 개똥이를 만나야 한다며 고집을 피웠고, 이에 내금위장은 "저희 모두를 죽이실 셈이냐"고 말했다. 다시 궁으로 돌아온 이수는 자신을 찾아온 마봉덕과 대비(권소현) 앞에서 계속 궁에 있었던 것처럼 연기했다. 하지만 눈치 빠른 마봉덕은 이수의 버선에 남은 흙자국을 목격, "그리 돌아다니시면 정녕 큰일 나신다. 아시겠냐"고 경고했다.

이후 마봉덕은 이수에게 왕의 무게를 실감케 해주기 위해 이수에게 상처 입힌 궁녀를 고문하고, 비밀을 숨겨준 내관을 벌했다. 이수는 자신의 사소한 행동에도 수많은 궁인들이 목숨을 잃거나 고통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개똥이는 오라버니를 찾기 위해 전재산을 건넸던 이가 사기를 치고 도망갔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마음껏 소리내서 울지도 못하는 개똥이가 안쓰러웠던 마훈은 일부러 심부름을 시키는 척 개똥이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줬다. 홀로 있던 개똥이는 결국 오라버니와 이수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문 밖에서 개똥의 울음 소리를 듣고 있던 마훈은 "실컷 울어라"라며 혼잣말로 위로했다.

한편 '꽃파당'은 과거 시험에서 장원 급제한 선비 이형규(지일주)의 혼사를 맡게 됐다. 그러나 마훈은 이형규에게 이미 마음에 둔 여인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뒷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이형규가 기방에서 일하는 하녀에게 마음을 둔 것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형규는 자신이 마음에 품은 여인과의 혼인이 아닌 어머니가 원하는 이와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마훈은 이형규가 원하는 대로 해주려고 했지만, 개똥이가 반대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결국 개똥이는 "언젠가 매파님도 그 마음 때문에 된통 당하게 될 거다. 그때가서 후회하지 마라. 내가 더러워서 안 한다. 꽃파당 망해라"라고 소리치며 견습생을 제발로 그만뒀다.

마훈은 개똥과 갈등을 빚었지만 개똥이를 신경 썼다. 개똥이가 주막에 끌려갔다는 말에 마훈은 그 자리에서 바로 개똥을 찾아 나섰다. 이후 주막에서 개똥을 발견한 마훈은 개똥이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고 "(내가) 서방이요"라고 말하며 개똥을 보호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