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그는 자기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과거보다 나아지길 희망한다."
올레 솔샤르 군나르 맨유 감독이 23일(한국시각) 조제 무리뉴 감독의 독설에 답했다.
맨유는 이날 런던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6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0대2로 완패했다. 폴 포그바, 앤터니 마샬이 모두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 이날 변변한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한 마커스 래시포드마저 후반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무리뉴 감독은 23일(한국시각) 맨유가 웨스트햄 원정에서 패한 직후 특유의 독설을 쏟아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무리뉴 감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맨유가 해리 맥과이어, 다니엘 제임스, 애런 완비사카 등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지난해 12월 떠날 당시와 비교해 전혀 나아진 것이 없다고 혹평했다. "하나의 팀으로서 이 팀은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결과(0대2패)가 전혀 놀랍지도 않다. 솔샤르 감독이 경기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끌어낼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비판을 전해들은 솔샤르 감독은 "그는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 물론 우리는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패했다. 언제나 원정을 어렵게 하는 경기장이고, 과거보다 나아질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대응했다.
"우리는 더 나아지기를 희망한다. 웨스트햄은 결정적인 순간을 잡았고, 우리는 잡지 못했다. 웨스트햄은 2번의 환상적인 왼발 피니시를 선보였고, 우리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