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구해줘! 홈즈' 노홍철이 의뢰인의 선택을 받으며 감격의 2승을 차지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무명 배우 삼인방의 셰어하우스 찾기에 나선 복팀 박나래-민진웅, 덕팀 노홍철-이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으로 등장한 무명 배우 3인방은 셋이 함께할 셰어하우스를 의뢰했다. 오디션 정보 공유는 물론 연기 연습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바라는 이들이 원하는 집의 조건은 오디션 장소와 제작사가 모여 있는 청담동을 대중교통으로 30~40분 이내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여기에 방은 2~3개, 배우로서 영감을 줄 수 있는 뷰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들의 예산은 보증금 최대 6천만 원에 월세는 최대 120만 원이었다.
덕팀 코디로 나선 노홍철과 이준혁은 가장 먼저 강동구 암사동을 찾았다. 암사동은 노홍철이 유일하게 1승을 하며 계약까지 성사시킨 지역. 이에 노홍철은 구옥 매물이지만 최근 리모델링으로 신축 비주얼을 자랑하는 매물에 "올해 준공했다고 해도 믿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홍철이 찾은 암사동 매물은 '1인 1방 1화 주택'. 무려 3명이 각방을 쓰고도 옥탑방 한 개가 남았고, 화장실도 다소 좁지만 각방 마다 한 개씩 있었다. 게다가 단독 옥상까지 갖추고 있었다. 가격도 의뢰인의 예산에 맞는 보증금 6천만 원에 월세 100만 원이었다. 아쉬운 부분은 의뢰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리였다. 청담동까지 대중교통을 두 번이나 환승해야 하는 부분이 단점이었다.
복팀 박나래와 민진웅은 강남권 대표 고급 주거단지인 강남구에 있는 '도곡동 소극장 베란다 빌라'를 찾았다. 뱅뱅 사거리에서 4분 거리에 위치한 매물은 마치 소극장을 연상케 하는 라운드형 통창으로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통창 너머로 보이는 싸리고개 공원이 보여 의뢰인이 바라던 조건과 딱 맞았고, 넓은 방 3개까지 갖추고 있었다. 여기에 가격도 의뢰인의 예산에 딱 맞춘 보증금 6천만 원에 월세 120만 원. 박나래는 "원래 5천만 원에 150만 원이었는데 무릎 꿇고 두 차례 눈물 흘려서 이뤄낸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계약 시에는 에어컨 설치 약속까지 받아냈다고. 그러나 탑층임에도 엘리베이터가 없고, 화장실이 한 개뿐이라는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덕팀이 준비한 두 번째 매물은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했다.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의 집처럼 세련되고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에 단독으로 쓸 수 있는 감각적인 프라이빗 마당까까지 있는 '대방동 드라마 남주 하우스'는 기본 옵션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치명적인 부분은 복층형 원룸 구조라는 것. 또한 화장실 세면대도 없었고, 가격도 의뢰인 예산의 최대치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복팀은 히든카드로 관악구 봉천동의 새 아파트 매물을 선보였다. 시스템 에어컨과 음식물 분쇄기, 전기 오븐, 하이브리드 렌지 기본 옵션은 물론 홈오토메이션 시스템 등 최신 인테리어로 무장한 매물에 덕팀마저 감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아쉬운 부분은 청담동까지 거리가 약 40분 정도로 두 번 환승해야 갈 수 있는 거리와 예산 최대치라는 점이었다.
복팀 박나래와 민진웅은 의뢰인이 중요하게 여긴 위치를 고려해 앞서 봤던 '도곡동 소극장 베란다 빌라'를 최종 선택했다.
덕팀의 마지막 매물은 두 집 사이의 벽을 허물어 탄생한 '논현동 쌍둥이 집'이었다. 데칼코마니 구조가 돋보이는 이번 매물의 가장 큰 장점은 기획사들과 도보 3분 역세권이라는 것. 게다가 보증금도 2천만 원 세이브가 가능한 4천 만원에 월세 120만 원이었다. 그러나 개인 공간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덕팀 노홍철과 이준혁은 위치보다 독립 공간이 완벽 보장된 '암사동 1인 1방 1화 주택'을 최종 선택했다.
이날 의뢰인은 고민 끝에 암사동 '1인 1방 1화 주택' 선택했다. 노홍철은 복 팀장 박나래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감격의 2승을 차지했다. 의뢰인들은 "가격적인 면이 가장 컸고, 이런 옥상은 본 적이 없다"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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