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지적 참견시점' 송가인이 하루종일 이어지는 일정에도 지치지 않는 열정과 팬사랑을 뽐냈다.
21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전남 무안의 행사장으로 향하는 '송블리' 송가인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링거를 맞는 송가인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최근 송가인은 전국의 행사 외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동 중 행사장 동선을 담은 사진이 도착했다. 송가인보다 먼저 팬들이 현장을 사전 답사, 동선을 알려준다는 것. 송가인은 "팬들 덕분에 호강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휴게소에서도 즉석 팬미팅이 펼쳐졌다. 까치 매니저는 "언니가 항상 내려서 휴게소를 한바퀴 돈다고 한다. 사람들이 알아보는 걸 즐긴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행사장 입구에는 송가인의 팬들이 핑크색 옷을 입고 길게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이들은 송가인이 행사장에 들어갈 때까지 경호원마냥 동선을 확보했다. 주차 스태프 또한 송가인의 팬클럽 회원이었다.
송가인은 열정적인 공연으로 객석을 환호케 했다. 무대를 마친 뒤엔 다시 즉석 팬미팅이 이어졌다. 팬들은 "얼씨구! 조오타!" 등의 구호로 반겼고, 송가인은 살가운 인사로 화답했다. 낙지 탕탕이부터 굴비 세트까지, 팬들이 선물한 각종 보양식이 송가인의 트렁크를 가득 메웠다. 까치 매니저는 "트렁크가 가락시장이 된다"며 웃었다.
송가인은 친한 이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돼지 주무럭과 보리비빔밥으로 저녁을 먹었다. 식당 주인은 송가인과 함께 판소리 학원에서 함께 공부하며 인연을 맺은 사이였다. 송가인은 "무명 시절 밥 많이 얻어먹었다"고 회상했다.
이모들은 "(판소리도)정말 소름끼치게 잘했다. 전공자 중에서도 잘했다. 무엇보다 너무 소탈하고 착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미스트롯' 1위 당시 "잠이 안왔다. 아침 일찍 운동하러가서 '우리 가인이가 1등 했다'고 자랑했다"며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식당 앞에도 팬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송가인은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등 또다시 깜짝 팬미팅 시간을 가졌다. 까치 매니저는 "(송가인)언니에게도 좋은 일들만 있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송가인은 "힘든 일도 많고, 즐거운 일도 많겠지만 건강하게만 열심히 일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도티는 어린이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아역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그는 "아이들도 다 자아가 있다. 아이들에게 편견을 갖지 말아야한다"며 소통법을 설명했다. 매니저는 "화장실 갈 때 때고는 애들과 놀아준다고 한다.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이어 도티는 윤후를 비롯해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팬들과 식사를 하며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전지적 참견시점' 70회는 1부 6.9%, 2부 5.4%를 기록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