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3년 만에 외국인 우승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제이비 크루거였다.
크루거는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723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35회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크루거는 이날 6언더파를 친 미국 교포 출신 김 찬을 2타차로 꺾고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2016년 인도 출신 가간지트 불라 우승 이후 3년 만에 외국인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강성훈은 전반 버디 2개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후반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선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 함정우가 최종합계 공동 7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KPGA,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등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해 총 18개국 138명이 출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