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상화가 '아는 형님'에 출연해 예비 신랑 강남을 향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낼 예정이다. 결혼 발표 후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이상화가 어떤 이야기를 할 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늘(2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스포츠계의 전설인 박세리, 이상화가 출연한다.
오는 10월 강남과 부부의 연을 맺는 이상화는 형님들에게 큰 축하를 받았다. 이상화는 쑥스러워 하기도 잠시 "강남의 매력은 가벼움 속의 진중함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슬럼프에 빠져있던 이상화를 위로해줬던 강남의 한 마디까지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이때 강남과 함께 '정글의 법칙' 촬영에 갔었던 박세리는 이상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큰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
이상화·강남 커플은 오는 10월 12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 소식을 알린 후 강남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결혼 소감을 직접 밝혔다. 빨리 결혼을 발표하고 싶었다는 강남은 "이제 편하게 결혼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하면서 만났다. 처음 교제 사실이 알려졌을 때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그렇게 말하지 못했는데, 마음속으로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이상화가) 25년 동안 운동만 했다. 이제 같이 재미있는 인생을 만들어가고 싶다. 그 동안 힘들었으니 재미있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화와 강남은 지난해 9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을 통해 만났다. 이후 친목 모임에서 만나며 11월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화제를 모은 두 사람. 특히 강남은 다이어트 선언을 해 더욱 눈길을 모았다. 이상화와의 결혼을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건강을 위해 15kg를 감량한 강남. 강남은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에 출연했을 당시 이상화와의 데이트가 운동으로 시작해 운동으로 끝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에도 강남의 행보는 주목 받았다. 일본 국적인 강남이 한국 귀화를 준비한 것. 소속사 측은 "강남 본인이 오래 전부터 준비했다"며 "귀화 통과까지는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남의 귀화 소식에 일각에서는 이상화와의 결혼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이에 강남 측 관계자는 "양쪽 집안에서 결혼 얘기가 오간 것은 사실이다. 아직 말씀 드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낀 바 있다. 그러나 결혼 소식을 알리며 강남은 귀화 이유에 대해 "이상화를 비롯해 가족 모두를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공개 열애를 시작하며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왔다.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물론 SNS를 통해서도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당당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방송되는 '아는 형님'에서 이상화가 어떤 이야기를 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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