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찍은 자신의 후계자는 누구?
'미러' 등 영국 현지 매체들은 21일(한국시간) 최강팀 맨체스터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소개한 자신의 후계자를 소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팀을 떠날 경우 새 감독이 될 능력이 있다며 젊은 후배를 치켜 세웠다.
그 주인공은 미켈 아르테타. 스페인 출신으로 에버튼, 아스널 등에서 활약했던 37세 미드필더인 아르테타는 지난 2016년부터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코치로 일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지난해 아스널 감독 후보로 올랐었고, 최근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새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다. 아르테타는 맨시티와 함께 하귀 위해 다른 팀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1년까지 팀과 계약이 돼있지만, 만약 그가 자리를 옮긴다면 아르테타가 충분히 자신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라커루에서 믿을 수 없는 가치를 지녔다. 믿을 수 없는 감독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다. 그는 젊지만 이미 큰 선수를 다르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그가 내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가 팀에 남기로 결심했지만, 모든 사람들은 미래에 무슨 일을 할 지 결정해야 한다"며 아르테타를 극찬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많지 않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믿을 수 없는 직업 윤리를 갖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는 10년이 넘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기에 나보다 상대를 이길 해결책을 더 많이 알고 있다. 그동안 나를 많이 도와줬고, 여전히 나를 돕는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