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레알? 돌아가고 싶지 않다. 거짓이 아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연결되는 것에 선을 그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은 시즌 개막 후 부진한 경기력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리그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파리 생제르맹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이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얘기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이미 구단 페레즈 회장과의 사이도 멀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에 대안으로 이름이 나오는 사람이 바로 현재 무직으로 지내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다. 맥스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도 거론된다. 하지만 무게감은 무리뉴 쪽에 더 있다. 팬들이 무리뉴를 원하고, 언론도 레알과 무리뉴를 연결짓기 위해 노력중이다.
하지만 무리뉴 본인이 선을 그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감독직? 나는 레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나는 이미 과거에 레알을 위해 많은 것을 해줬었다"는 이유를 밝혔다. 무리뉴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감독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정마로 지단 감독이 레알과 함께 다시 정상 궤도를 찾기를 바란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란다. 그는 레알과 함께 많은 업적을 이뤘고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하며 "나는 현재 긴장을 풀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 예를 들면 독일어다. 언젠가 필요할 지 모르니까..."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