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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월 정규앨범+공연 컴백"…MC몽, 등돌린 대중 용서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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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병역기피논란에 휘말렸던 가수 MC몽이 10월 컴백한다.

MC몽은 10월 정규 8집을 발표, 10월 25일과 2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공연 '몽스터 주식회사'를 개최한다. MC몽의 컴백은 2016년 발표한 정규 7집 'U.F.O' 이후 3년만의 일이다.

MC몽은 2010년 어금니를 포함한 9개 이상의 치아를 일부러 발치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MC몽은 고의로 상하좌우 치아 3개씩을 발치하는 등 총 12개 치아를 발치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MC몽을 불구속 입건했다. 여기에 MC몽이 과거 본인의 ID로 네이버 지식인에 치아와 관련한 군면제 조건을 문의한 글이 확인돼 논란이 더해졌다.

또 MC몽은 7급 공무원 시험에 두 차례 응시하고, 병역브로커에 250만원을 주는 등 총 7번 입대를 연기한 것이 드러나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MC몽은 멀쩡한 치아를 고의로 발치한 적은 절대 없다고 심경고백을 했다.

법원은 2011년 MC몽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신경치료와 발치를 담당한 의사의 진술을 종합하면 치과의사의 권고에 따라 치아를 뽑은 것으로 보여 병역면제를 목적으로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즉 무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입대 연기 신청 정황을 살펴봤을 때 본인이 모든 상황을 몰랐다고 판단할 수 없으므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내렸다.

MC몽은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받아 실형은 피하게 됐다. 하지만 대중은 '발치몽'이라는 등의 비난을 쏟아내며 완전히 등을 돌렸다.

MC몽은 "자원입대 하고 싶다"는 취지의 기자회견까지 열었으나, 그의 눈물 고백에 귀 기울일 사람은 이미 없어졌다.

그 후로 MC몽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꾸준히 음악활동은 계속해왔다. 음반 평점 '0점'을 받아도 정규 7집을 발표했고, 3년만에 정규 앨범 발표와 공연 개최 소식을 알리며 전격 컴백을 예고했다. 물론 그가 복귀한다고 해도 방송 활동은 불가능하다. MC몽 측도 방송 활동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고, 방송가 또한 아직 MC몽을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중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더이상 MC몽을 보거나 그의 노래를 듣고 싶지 않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때 '아이스크림' '천하무적' '180도'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음원 강자'로 군림했던 MC몽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