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부동산이 4~5개 정도 가지고 있다"
'아내의 맛' 함소원의 남다른 자산에 이목이 집중됐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가 금융 전문가를 만나 재무 상담을 나누던 중 전 재산이 깜짝 공개됐다.
이날 함소원은 평소 돈 관리에 관심 없는 진화를 위해 금융 전문가를 찾아갔다. 함소원은 돈이 있으면 부통산에 투자를 하는 스타일이었다. 짠소원의 최대 고민은 높은 수익의 길이었다.
본격 재무 설계에 앞서 함소원은 자산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부동산이 4~5개 정도 가지고 있다"면서 "아파트 2개, 빌라 2개, 전원 주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저 놀랄 수 밖에 없는 자산이었다.
진화 명의 재산은 비자금 3천만 원에 임대료 수입이었다. 함소원은 "내가 관리하고 있다"고 했고, 전문가는 "그건 진화 씨 돈이 아니다"며 웃었다.
재무 설계 2단계는 원하는 자산 규모였다. 함소원은 "지금 가진 돈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 역시 짠소원이었다.
함소원은 "돈을 벌기 시작한 뒤, 일주일마다 돈이 들어오는 걸 체크했다. 그런 재미에 살았다. 돈 버는 재미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돈을 버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고, 목적은 없는 함소원이었다. 함소원의 현재 상태는 목적지 없는 경주마였다. 전문가는 "모으다가 죽는거다"고 일침 했다.
자산을 모아도 끝없이 불안한 함소원의 불안 해소법은 오로지 돈이었다. 전문가는 "돈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 불안 자체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뜻밖의 심리 상담이었다. 이때 함소원은 "위험한 상황에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책임감이 있어서 모아도 모아도 모자란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문가는 "지금은 괜찮아도 불안했던 일들만 생각나죠? 본인이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거다"고 말했다.
그때 진화는 턴테이블, 게임기에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는 "진화 씨가 갑갑하다보니까 그 욕구가 물건 사는 걸로 분출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함소원은 "다른 걸로 분출되면 안 되는 거냐"고 했지만, 전문가는 "술, 담배 이런 것 보다는 좋다. 기회를 잡는 눈이 소비를 통해서 키워진다"고 말했다. 설득당한 함소원은 "쓰는 게 낫겠다"고 했고, 진화는 전문가에게 악수를 청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진화는 비상금 3천만 원을 어떻게 쓰면 좋을 지 조언을 구했다. 이에 전문가는 잘 쓰고, 잘 모아야, 잘사는, 일명 현명하게 쓰는 사람들에게는 비법이 있다며 특급 노하우를 전수했다. 함소원의 자산에 놀라고, 뜻밖의 특급 노하우에 귀가 쫑긋해지는 한 회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