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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아스널 이적? 거의 갈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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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스널 이적, 매우 근접해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18일(한국시각) 미러 편집장 출신 언론인 피어스 모건의 ITV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 이적설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최근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호날두를 놓친 과거를 공개한 바 있다. 2003년 스포르팅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할 무렵, 아스널 역시 호날두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호날두의 최종 선택은 맨유였고, 맨유 퍼거슨 감독 아래서 기량을 꽃피웠다.

ITV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아스널 이적설 질문이 나오자 호날두는 "맞다. 정말 근접해 있었다. 나는 아스널행에 한발 정도로 근접해 있었다"고 답했다. "나는 아스널이 내게 해주신 일들에 감사드린다. 특히 아르센 벵거 감독께 감사드린다. 아스널은 훌륭한 클럽"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널 팬 모건이 "가슴이 찢어진다. 아스널 팬들에게 사과할 기회"라고 하자 호날두는 웃음을 터뜨린 후 두 손을 모은 채 "아임 쏘리"라며 아스널 팬들에게 사과했다. 모건은 "내가 지난 16년간 꿈꿔온 순간이다. 라카제트, 오바메양, 페페와 호날두가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 아직 늦지 않았다"는 농담과 함께 호날두의 이름이 새겨진 아스널 유니폼을 선물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