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오늘(16일, 월) 밤 11시 방송되는 tvN '더 짠내투어'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말라카로 네 번째 여행을 떠난다. 지난 세 번의 여행에서 각각 1승을 거둔 설계자 한혜진, 이용진, 규현은 진정한 강자를 가리기 위한 차별화된 투어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 종교가 공존하는 말레이시아 여행에는 샘 오취리와 걸그룹 '이달의 소녀' 츄가 평가자로 함께한다. 가나 출신의 샘 오취리, 젊은 피 츄는 색다른 시각에서 설계자들의 투어를 날카롭게 평가할 예정. 특별 평가항목으로 '친절' 지수가 추가돼, 과하게 친절해진 한혜진과 이용진, 규현의 모습이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쿠알라룸푸르 여행 첫째 날 설계를 맡은 규현은 '규규절절' 투어를 선보인다. 지난 여행에서 끊임없는 토크로 '조찬호'라는 별명을 얻은 규현이 이번에도 구구절절 설명 퍼레이드를 예고한 것. "여행 첫날 설계자도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남다른 각오로 시작한 규현투어는 말레이시아 독립의 상징인 메르데카 광장,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버드 파크 등 관광 명소와 현지인들만 찾는다는 로컬 중국요리 맛집을 잇따라 방문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색 볼거리, 먹거리와 더불어 말레이시아의 역사, 문화, 인종, 종교를 넘나드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규현의 풍성한 이야기들이 호평을 자아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더위에 힘들어하는 멤버들을 위해 계획에 없던 카페를 방문하는 유연함을 발휘하고, 수시로 멤버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세심한 배려로 '친절' 지수까지 끌어올린다.
하지만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 그늘 하나 없는 메르데카 광장에서 설명을 듣던 멤버들이 점차 지쳐가는 것은 물론, 필살기로 선보인 버드 파크 황새 밥주기 이벤트는 예상 외의 반응으로 규현을 당황하게 만들고, 중국 식당에서 서비스로 생각하고 먹은 땅콩과 녹차가 유료였던 것으로 밝혀지는 등 어김없이 위기가 찾아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더 짠내투어' 연출을 맡고 있는 안제민 PD는 "무더위에도 지치지 않는 규현의 '투머치토커' 열정은 물론, 멤버들의 칭찬과 불만에 냉온탕을 오가는 짠내나는 상황들이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특별 평가자로 나선 샘 오취리의 재치 있는 입담, 츄의 넘치는 흥과 끼, 예능감도 기대해 달라"고 밝혀 기대를 높인다. tvN '더 짠내투어'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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