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안 델프(에버턴)가 욕설 논란에 휘말렸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16일(한국시각) '델프는 경기에서 동료들에게 욕(fxxx sxxx)을 외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에버턴은 15일 잉글랜드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본머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0-1로 밀리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드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하지만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문제는 본머스의 두 번째 골이 터지기 전에 발생했다.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22분 본머스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파비안 델프는 프리킥 직전에 동료들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악화됐다. 본머스의 키커로 나선 라이언 프레이저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이 매체는 '파비안 델프는 강렬한 모습을 보이지만, 과한 공격성을 보일 때도 있다. 에버턴 팬들에게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뒤 마르코 실바 에버턴 감독은 "실망스러운 결과다. 너무 쉽게 세 골을 내줬다. 우리는 튼튼한 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