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충격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카를로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이 충격에 휩싸였다. 홈 개막전을 코 앞에 앞둔 상태에서도 홈구장인 산 파올로 스타디움의 라커룸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매체 ESPN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일을 처리하는 맡은 사람들이 무능하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홈구장 정비가 미처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14일 홈 개막전을 치른다. 그런데 구단이 개막 이틀전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는 여전히 라커룸 공사가 안 끝난 상태로 나왔다. 라커룸에 세면대조차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
이런 광경에 충격을 받은 안첼로티 감독은 "개막 후 원정 2경기를 치르고 오면 공사가 다 끝났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완성이 안돼 어떻게 홈경기를 치를 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구단 측은 홈경기 전까지 공사가 완료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