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가 두 달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레일리는 11일 사직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7안타(2홈런)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레일리가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건 7월 18일 KIA 타이거즈전이었다.
3회까지 매 이닝 불안했다. 다행히 실점하진 않았다. 1회 초에는 선두 박찬호에게 기습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2회 초에는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찬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3회 초에도 무사 1, 2루 상황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4회 초에 무너지고 말았다. 선두 문선재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고장혁에게 우측 담장을 맞는 3루타를 허용했고 한승택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3루 상황에 몰렸다. 이후 박찬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할 때 또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1사 1루 상황에선 황윤호에게 투런포도 얻어맞아 4회 초에만 4실점하고 말았다.
5회 초에는 2사 이후 문선재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고장혁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6회 초에도 2사 이후 황윤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 상황에 몰렸지만 후속 터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