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7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7대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전적 94승52패로 남은 16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서부지구 1위 자리를 확정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인 끝에 162차례의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타이브레이커 접전 끝에 지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를 포함, 양대리그 6개 지구 중 가장 먼저 우승을 확정 짓게 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다저스에 데뷔한 2013년부터 2014년, 2018년에 이어 또다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에 진출한다.
당초 볼티모어전은 류현진의 등판이 예상됐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부진을 이유로 류현진의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는 쪽을 택했다.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한 워커 뷸러는 7이닝 4안타 무4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지구 우승 행진을 이끌었다. 타선에선 코디 벨린저와 코리 시거, 개빈 럭스가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