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장모님의 사랑을 얻기 위한 진화의 고군부투가 계속됐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친정 식구들을 만나기 위해 마산에 가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화는 홀로 딸 혜정을 안고 마산역에 도착해 누군가를 기다렸다. 진화를 데리러온 사람은 다름 아닌 함소원의 형부. 동서지간인 두 사람은 반가워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그것도 잠시 서로를 어색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어색한 분위기를 무마하려 형부가 먼저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나랑 세대차이가 나지"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두 사람의 나이 차가 무려 20살이었기 때문. 나이차에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은 두 사람. 형부가 "호칭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자 진화는 "편하게 하시면 된다"고 말했지만 깔끔히 정리 되지 않은 채 집에 도착했다.
함소원 언니의 집에 도착했고, 집에는 함소원의 엄마, 즉 진화의 장모도 있었다. 장모는 전을 부치려고 하자 함소원의 형부는 곧바로 일어나 거실을 정리하며 빠릿빠릿한 모습을 보였다. 장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듯 보이는 형부. 진화는 그런 형부를 따라하며 장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 애썼다.
전을 부치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형부가 "체제의 어디가 좋았냐"라고 묻자 진화는 "똑똑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진화의 말에 공감한 형부는 "우리 아내도 책임감 있고 다정하다. 그런데 결혼하고 좀 무서워 졌다"고 말을 덧붙였다. 이를 들은 진화는 "형부도 고생이 많다"며 동병상련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진화가 "여자들 다 똑같다"며 맞장구를 치자 형부는 "이해하려고 항상 노력해야 한다. 그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진화가 "형님도 스트레스가 많냐"고 묻자, 형부는 "힘들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진화와 형부는 심부름을 함께 나갔다가 창원의 로또 명당집을 찾았다. 당첨이 되면 어떻게 할거냐는 형부의 말에 "함소원씨에게 이야기해요"라고 말해 스튜디오에서 VCR을 바라보던 함소원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이윽고 함소원도 언니의 집에 도착해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함소원을 비롯한 가족들은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 하며 마음 아파했다. 함소원은 "아빠 몸 불편하니 안타깝다. 아빠가 건강만 하면 얼마나 좋냐"고 슬퍼했다.
이어 함소원은 첫째 사위에 지극한 사랑을 보이는 엄마에게 "왜 '우리 이서방'이라고만 하나. 왜 '우리 진서방'은 안찾냐"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형부와 진화가 함께 등장했다. 진화는 형부를 따라 장모에게 음식을 챙겨드리며 사랑받는 사위가 되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는 로또 종이를 건네며 "당첨 되면 모두 장모님께 드릴 거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비록 당첨에는 실패했지만 점수는 제대로 딸 수 있었다.
진화의 점수 따기는 계속됐다. 함소원은 "엄마한테 잘 보이려고 음식도 하고 선물도 주고 용쓴다, 용써"라며 진화의 가상한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진화는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래까지 열창했다. 그런 진화의 노력에 장모는 "우리 사위 백점"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