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이혼소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방송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파경 논란 소식을 보도했다.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인 안재현과 구혜선은 상대 방을 향한 폭로를 거듭하며 20여 일째 진실공방을 이어 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안재현 측은 지난 5일 아내 구혜선을 상태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의 거듭된 폭로가 진실을 왜곡하고 있으며, 때문에 자신의 명예가 심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지난달 18일부터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는 일방적인 폭로를 시작으로, 부부의 사적인 내용이나 일화 등을 열 차례에 걸쳐 자신의 SNS를 통해 폭로했다. 특히 구혜선은 이혼 사유로 '안재현의 외도'라고 밝히며, 상대가 현재 촬영중인 여배우라고 지목해 논란을 낳았다. 이에 현재 안재현과 촬영 중인 배우 오연서와 김슬기가 때 아닌 곤욕을 치렀다.
이에 김슬기 측은 두 사람 일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고, 오연서 측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재현도 "외도 사실이 없다"라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이 증거로 밝힌 사진에 대해 "사진 속 여성은 결혼 전 만났던 여자친구다.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인 배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혼 전문 변호사는 "결국에 둘 중에 하나는 거짓말로 판명이 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구혜선 씨의 경우, 외도를 주장하고 증거가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 만약 외도를 입증하게 된다면 이혼이 막아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그러나 만약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면 재판부에서 봤을 때 구혜선 씨가 진정으로 혼인관계를 유지할 의사가 있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혼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안재현은 사상 초유의 몰카 파문을 일으킨 정준영과의 친분이 재조명 되며, 구혜선의 외도 주장에 힘을 싣기도 했다. 이에 안재현은 일명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라는 루머까지 돌았다.
그러자 안재현은 이와 같은 루머를 타파하기 위해 방정현 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정준영의 불법 촬영 사건을 공익 신고한 인물이다. 방정현 변호사는 "안재현은 문제의 단톡방 멤버가 아니며 친분도 2015년쯤 끊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선을 그었다. 안재현의 이혼 소송 역시 방정현 변호사가 대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안재현의 이혼 소송 후 침묵하고 있는 구혜선 측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제작진은 구혜선 측 변호인을 직접 찾아갔지만 "어떤 매체와도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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