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외야수 박건우의 몸 상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박건우는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달 28일 잠실 SK 와이번스전 타격 도중 발생한 허리 통증이 원인이 됐다. 외야수 김재환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박건우까지 이탈하면서 두산의 외야 구성 부담은 다소 커진 상황이다.
김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박건우가 아직 훈련을 시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망이를 칠 때 본인이 통증이 없다고 하면 연습과 2군 경기를 거쳐 복귀할 것이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된다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결국 본인 의사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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