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EA 스포츠가 발표한 축구게임 신작 'FIFA 20' 능력치 탑 100에 포함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다.
EA 스포츠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FIFA 20' 탑 100의 45번째 위치했다. 종합 능력치는 '87'.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카세미로(레알 마드리드) 아이메릭 라포르테(맨시티) 호르디 알바(바르셀로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팀 동료인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과 동률이다. 전작 시리즈인 'FIFA 19' 출시 당시 종합 능력치는 84였다.
EA 스포츠가 자체 평가한 능력치를 보면, 스피드와 드리블, 슈팅과 같은 공격적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속력 88, 드리블 87, 슈팅 86, 패스 80이다. 수비력은 42, 피지컬은 68이다. 기술적인 움직임에선 별 4개, 취약한 발에선 별 5개를 받았다. 별 5개는 양발을 고루 잘 쓴다는 걸 의미한다. 왼발잡이인 다비드 실바(맨시티/88점)는 별 2개다.
1993년 출시된 'FIFA 인터내셔널 사커'를 시작으로 26년 동안 매해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인 축구게임의 상징 'FIFA'의 최신작 능력치 전체 1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슈팅(92) 패스(92) 드리블(96) 등 압도적인 공격 포인트를 바탕으로 종합 능력치 94를 기록했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1포인트 차로 1위 자리를 내줬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92점)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91점)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91점) 얀 오블락(아틀레티코/91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90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90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90점)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바르셀로나/90점) 등이 뒤를 이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89점)는 11위, 해리 케인(토트넘/89점)은 16위, 폴 포그바(맨유/88점)는 31위에 각각 랭크했다. 이 능력치는 EA 스포츠가 자체 책정한, 어디까지나 게임상 수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