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브록 다익손이 시즌 5승 달성 기회를 잡았다.
다익손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7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승리요건을 충족시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다익손은 8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1일 만에 시즌 5승을 신고하게 된다.
출발은 깔끔했다. 1회 초 선두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후속 김선빈과 프레스턴 터커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2회 초에는 위기를 맞았다. 1사 이후 유민상 김주찬 이창진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한준수를 6-4-3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3회 초도 무실점으로 막아낸 다익손은 4회 초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한준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루수 강로한의 글러브에 맞고 튕겨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5회 초에도 한 점을 더 내줬다. 선두 박찬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견제 악송구로 3루까지 진루시켰다. 이어 후속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한 점을 내줬다.
6-2로 앞선 6회부터는 김건국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