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고난이도 액션, 이승기가 직접 소화했다."
유인식 PD는 10일 서울 신도림 씨네Q에서 열린 SBS 새 금토극 '배가본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 PD는 액션 연기에 대해 "물론 고난도의 액션일때는 스턴트 대역이 소화했지만 안전장치가 충분히 돼 있는 상태에서는 본인들이 최대한 액션을 소화했다"며 "1화의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장면과 차에 매달리는 부분은 모두 이승기가 직접 촬영했다. 교통 통제까지 다 해서 촬영해서 안전 문제는 없었다. 다행히도 큰 부상, 작은 부상 없이 촬영했다. 배우들의 자기 관리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크고 작은 위험부담이 있는 액션신이 많다. 생동감있게 촬영하기 위해서 숙련된 액션팀들이 이중 삼중으로 준비를 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건사고가 생길수 있어 신중을 기했다"며 "부상 매뉴얼도 모두 숙지하고 촬영에 임했고 무사히 촬영이 끝난 것은 모두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20일 첫 방송하는 '배가본드'는 한국형 첩보액션멜로극으로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드라마다. '방랑자(Vagabond)'라는 제목처럼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이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너희들은 포위됐다' '미세스캅' '낭만닥터 김사부' 등 연이어 히트작을 내놓은 유인식 PD와 장경철 정경순 작가가 새롭게 만드는 블록버스터 드라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