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복면가왕' 김정현, 황재근, 러블리즈 이미주, 권현빈이 추석특집 빛냈다.
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노래요정 지니'의 5연승 도전을 가로막을 새로운 실력자 8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1라운드 첫번째 대결은 송편과 모둠전이었다. 두 사람은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해 열창했다. 결과는 67대 32로 모둠전의 승리로 돌아갔다.
송편은 준비한 솔로곡 신성우의 '서시'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바로 배우 김정현이었다. 반가운 얼굴의 등장에 많은 이들이 환호했다.
특히 김정현은 역대 최다 연승인 9연승을 기록한 전설의 가왕 하현우의 추천으로 출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하현우씨하고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하현우씨가 '형님도 목소리 좋은데 한번 출연해보시라'고 권유했다. 그런데 괜히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번째 대결은 베르사유의 장미와 혹부리 영감이 펼쳤다. 두 사람은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열창했고, 승리는 베르사유의 장미에게 돌아갔다.
솔로곡 김원준의 '쇼'를 부르며 공개한 혹부리 영감의 정체는 바로 복면가왕 가면 디자이너 황재근이었다. 그는 기억에 남는 가면에 대해 "성형을 많이한 가면이 있었다. 바로 하현우의 '우리동네 음악대장' 가면이었다. 가왕을 할 때마다 가면을 발전시켰다"고 전했다. 특히 황재근은 "복면가왕을 시작하기 전에는 제가 못난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복면가왕 가면 제작을 시작하면서, 옷으로도 펼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세번째 대결은 짚신과 꽃신의 대결이었다. 별의 '안부'를 선곡한 두 사람은 완벽한 화음으로 열창했다. 결과는 짚신의 승리였다.
이어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꽃신은 러블리즈의 이미주였다. 이미주는 "예상치 못한 칭찬에 자신감이 상승했다. 정말 잘 나왔다고 생각했다. 힘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대결은 김서방과 장인어른의 무대가 펼쳐졌다.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람으로 잊혀지네'를 선곡한 두 사람은 서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승리는 김서방에게 돌아갔고, 장인어른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장인어른은 다름아닌 그룹 JBJ 출신 권현빈이었다.
특히 그는 노래를 부르는 중간 셀프로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권현빈은 "이게 바로 라이브의 묘이이다"라며 "제가 음치인데 오늘 무대를 통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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