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는 데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숨은 공이 있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영국판은 8일(한국시각) '바이날둠은 클롭 감독이 반 다이크에 대해 물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날둠은 "리버풀에 합류하기 전에 클롭 감독과 만났다. 그때 감독께서 반 다이크에 대해 물었다. 나는 반 다이크를 매우 높게 평가했고, 클롭 감독에게 '수비력을 훨씬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나는 반 다이크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을 때 놀라지 않았다. 그가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는 그에 대해 더 이상 놀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 다이크는 지난해 1월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을 이끌었다. 자타공인 리버풀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영국 언론 미러는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 6년 재계약에 동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날둠은 지난 시즌 UCL 뒷얘기도 꺼냈다. 그는 "FC바르셀로나와 4강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해 실망했다. 감독과 선수 사이는 어느 정도의 미움과 믿음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UCL 정상에 올랐고, 모두의 마음에 평화를 줬다. 이제 우리는 트로피를 얻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안다. 더 많은 타이틀을 추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