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옥빈이 흔들림없는 카리스마로 밀도 높은 열연을 펼쳤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태알하(김옥빈)가 욕망 실현에 한 발짝씩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알하는 아사신의 곧족임을 알리는 증표 별방울을 찾아낸 탄야(김지원)를 향해 모두가 무릎을 꿇고 경배하자 조용히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진작 탄야의 비밀을 알고 욕망의 정치가답게 손을 써놨었기에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는 상황에 만족스러워하며 조용히 야망을 드러냈다.
탄야가 아사신의 후예라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힘을 갖게 되자 태알하는 타곤(장동건)과 눈빛을 주고받았다. 앞서 타곤이 아라문 해슬라의 재림이라 믿게 하고자 탄야와 거래를 했었는데, 이내 자신의 뜻대로 타곤이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지자 감격스러운 듯 바라봤다.
이렇듯 태알하는 수많은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이를 하나둘 극복해 나가며 욕망 실현에 한 발짝씩 다가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김옥빈의 카리스마 열연은 안방극장을 긴장하게 하기도, 놀라게 하기도 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인생 캐릭터'라는 찬사까지 얻었다.
특히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인물 그 자체가 되어 밀도 높은 열연을 펼치고 있는 만큼, 김옥빈이 변신한 태알하가 앞으로 닥쳐올 고비들 역시 무사히 극복하며 하늘 아래 가장 위험한 꿈을 끝내 이뤄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