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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먼 다저스 사장 최근 부진에도 "내가 본 최고 선발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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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올시즌 다저스 선발진을 "지금껏 내가 봐온 선발 로테이션중 최고"라며 극찬했다. 다저스는 올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92승50패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18게임 차로 멀찌감치 따돌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중이다. 조만간 리그 1위를 확정짓는다.

하지만 최근 선발진이 한꺼번에 흔들리고 있다. 류현진은 최소 1경기 로테이션을 거를 전망이다. 클레이튼 커쇼는 연이은 부진, 조기강판까지 당하자 최근 더그아웃에서 물통을 걷어차기도 했다. 워커 뷸러 역시 주춤, 추가로 이틀 더 휴식을 부여받는다. 뜨거웠던 전반기와는 느낌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드먼 사장은 칭찬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미국 매체 '다저 블루'는 8일(한국시각) 프리드먼 사장의 인터뷰를 실었다. 프리드먼 사장은 "정말 놀랍다. 지금까지 내가본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이다. 서로에게 힘을 주는 선발진이다. 함께하면서 완벽한 파워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다저 블루'는 '올해 다저스는 모두 10명이 최소 한차례 이상 선발 마운드를 밟았다. 다저스와 5년째 함께 한 프리드먼 사장(야구 부문)이 극찬한 선발진의 트로이카는 류현진과 커쇼, 워커다. 셋은 놀라운 시즌을 보냈고, 올스타에 뽑혔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군'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세명의 에이스를 '머리 셋 달린 몬스터'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최근 이상 조짐이 보인다. 약속이나 한듯 셋이 한꺼번에 부진에 휩싸였다. 부상에서 돌아올 리치 힐, 불펜으로 간 마에다 켄타와 더스틴 메이, 또 로스 스트리플링, 토니 곤슬린 등 선발 자원은 풍부하지만 세 명의 에이스가 부진하면 가을야구에 답이 나오지 않는다.

최근 14경기에서 다저스 선발진이 평균자책점은 5.67까지 치솟는다. 이 기간 퀄리티 스타트는 두번에 그쳤다. 최근 4경기에서 류현진은 무승3패, 평균자책점 9.95다. 커쇼는 4경기에서 피홈런을 9개나 내주고 1승3패, 평균자책점 5.73, 뷸러 역시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페이스가 꺾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