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메시 떠날 수 있지만 잔류할 것으로 확신한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바르토메우 사장이 최근 불거진 리오넬 메시 이적 가능 얘기에 대해 7일(한국시각) 구단 입장을 밝혔다. 하루 전 스페인 신문은 메시의 이적 가능 계약 조항을 공개했다. '엘 파이스'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은 메시와 바르셀로나간 계약 조항 중 일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만 32세가 지나는 시점부터 타 클럽 이적을 원하면 어떠한 조건 없이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 계약서에는 '매 시즌을 마치고 이적을 원하면 (2021년 여름까지인)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내용이 삽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는 지난 6월 24일 32세 생일을 맞이하면서 권리 행사 자격을 얻었다.
바르토메우 사장은 바르사TV에 출연해 "메시와 우리는 2년 전에 계약했다. 지난해에도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었다. 예전 사비, 이니에스타, 푸욜도 이런 계약이 있었다.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충성심이 가능하다. 그는 다른 클럽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그와 계약이 종료되는 2021년 그 후에도 여기에 머물 것이다"고 말했다.
바르토메우 사장은 "우리 구단은 우리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모든 걸 한다. 매년 좋은 스쿼드를 만들고 있다. 비록 로마와 리버풀전에서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시는 현재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아직 이번 2019~2020시즌이 개막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