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프리미어12를 앞두고 최근 방한해 국내 선수들을 체크 중인 일본 대표팀의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박병호-이정후를 '요주의 선수'로 꼽았다고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가 6일 전했다.
이나바 감독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전을 관전한 뒤 일본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병호와 이정후의 활약상을 짚으며 "확실히 (한국) 대표팀에 올 선수들"이라고 느낌을 전했다. 이나바 감독은 박병호를 두고 "장타를 만드는 기운이 있다"고 말했고, 이정후에 대해서도 "배트 컨트롤이 좋은 선수"라며 "아버지 이종범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도 마다하지 않는 근성 있는 선수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이나바 감독은 다테야마 요시노리 투수 코치, 이나바 히로카쓰 작전코치 등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바 감독은 지난 3일 대전 KIA-한화전에 등판한 양현종을 체크한 바 있다. 오는 8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김경문호 예비 엔트리에 합류한 60명의 선수들을 면밀히 지켜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