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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천과장' 박해준, '부부의 세계' 주인공 합류...김희애와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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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해준이 '부부의 세계'에 합류한다.

5일 연예게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박해준이 JTBC '부부의 세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는 앞서 김희애가 출연을 제안받았던 드라마로,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인해 끊어지게 되며 복수의 소용돌이로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 속에서는 상대를 파괴시킬 만큼의 증오가 사랑의 또 다른 형태임에 주목하며 죽을 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치열한 사랑을 그려낸다.

박해준은 극중 영화감독이자 엔터테인먼트 사업가인 이태오 역을 맡는다. 감정적이고 즉흥적이며 우유부단한 남자지만, 그 유악한 모습들이 모두 로맨틱함으로 작용하는 인물. 조감독 생활 8년 만에 장편영화 데뷔를 하고도 실패했던 그는 결혼 후 아내 지선우의 원조로 작은 엔터테인먼트사 사장이라는 자리를 맡게 된다. 아내의 명성에 기반한다는 것도 애써 부정하며 한류콘텐츠를 개발한다. 아내 덕을 보며 산다는 소리보다 스스로 성공했다는 소리를 간절히 듣고 싶었던 그는 여다경(한소희)에게 빠지며 불행을 자초하게 된다.

박해준은 연극으로 먼저 데뷔한 뒤 최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과 tvN '미생', '나의 아저씨', '아스달 연대기' 등 대작 드라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 또 차승원과 함께 11일 개봉하는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에도 출격한다.

'부부의 세계'는 내년 초 방송을 위해 준비 중이며, '미스티'의 모완일 PD가 연출을 맡고, '욱씨 남정기' 등을 썼던 주현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