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윤아가 '흥행?퀸'으로 도약했다.
지난 4일 윤아 주연 재난 탈출 액션 '엑시트'(이상근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누적 관객수 900만을 돌파하며 올여름 최대 흥행작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윤아는 '엑시트'에서 의주 역으로 활약, 이 시대 청년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현실적인 연기와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윤아는 900만 돌파 소식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작품인 '엑시트'가 이렇게 많은 분들께 사랑받으니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의주를 만나 울고 웃었던 모든 순간들은 잊을 수 없는 값진 시간들이었다"며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 모든 것은 관객 여러분 덕분이다. 여러분께 받은 과분한 사랑들,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임윤아는 누적 관객수 780만을 기록한 영화 '공조'(김성훈 감독)에 이어 첫 스크린 주연작 '엑시트'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해 '충무로 대세'로 불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와 대학동아리 후배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이 가세했고 이상근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