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난 차라리 웃고 있는~ 삐에로가 좋아!"
'댄싱퀸' 김완선이 유튜브 세대들도 빠져드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김완선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2019' 영상을 공개했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이하 삐에로)'는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의 대표곡이다. 1991년 첫 발표 이후 28년 만에 새롭게 재해석된 2019년 버전 뮤직비디오는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를 오마쥬한 듯한 레트로 감성과 삐에로로 대표되는 붉은색 코스프레를 통해 다가오는 10월 할로윈 시즌에 걸맞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삐에로 2019'는 공개한 지 1주일 만에 조회수 60만뷰를 넘어서는 등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김완선 특유의 카리스마와 보는 이를 홀리는 듯한 눈빛이 강렬하다. 시간을 실감할 수 없는 여전한 미모와 더불어 원조 댄싱퀸답게 여전히 무대를 휘어잡는 춤선이 돋보인다.
김완선은 "'삐에로'를 재해석한 뮤직비디오 콜라보를 통해 팬들에게 레트로적 감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전달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완선은 역대 최고의 여성 솔로 아이돌 가수로 손꼽힌다. 화려한 춤 실력과 파격적인 무대로 당대 가요계를 평정했다. '리듬 속의 그 춤을', '가장 무도회', '오늘밤', '기분좋은 날', '나만의 것' 등의 히트곡들은 김완선 개인의 퍼포먼스 뿐 아니라 위대한 탄생, 산울림, 신중현, 손무현 등 록 거물들의 지원을 통해 인상적인 멜로디를 들려준 바 있다.
김완선은 최근 주목받는 1980, 90년대 레트로 열풍의 대표주자이기도 하다. 김완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역대 히트곡 무대들에는 단순한 복고나 추억이 아닌 젊은 세대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김완선은 향후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일상이 담긴 브이로그 등도 공개해나갈 예정이다.
김완선은 '삐에로'를 공통분모로 영화 '그것:두번째 이야기',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와의 콜라보로 이색적인 재미를 더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