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에 대한 폭로에 이어 신작 '나는 너의 반려동물'의 예약 판매 소식을 알렸다.
구혜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너의 반려동물' 오늘부터 예약 판매를 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 '감자. 순대. 군밤. 쌈. 망고. 안주'와 함께한 시간들이 담긴 소중한 책이다"라며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안주가 돌아오길 기다리며)"라고 밝혔다.
이때 구혜선이 언급한 '안주'는 안재현이 결혼 전부터 키우던 고양이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구혜선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 밥 한번 똥 한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통보 하고 데러가 버려서 이혼 할 수 없습니다"라고 밝히며 안주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뒤 이듬해 5월 결혼했으나,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고 있다. 두 사람은 사생활 폭로까지 서슴지 않으며 결혼 생활 및 이혼 절차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가운데 구혜선은 SNS를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행보와 근황을 지속적으로 공개, 지난 1일에는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대학교에 복학한다고 알려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러다 지난 3일, 반려묘 '안주'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안재현과 작성한 '결혼 생활 수칙'을 공개, 또 다시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구혜선이 공개한 수칙에 따르면, 구혜선이 주의할 점은 없지만 안재현이 주의할 점은 빼곡했다.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 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고양이 화장실 (7일에 한 번은) 치우기', '인사불성 되지 말기', '집에 12시 안에는 들어오기(촬영 제외)'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구혜선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라며 "3년 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이라고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구혜선은 앞서 그랬던 것처럼, 이 글들을 게시한 지 몇 시간 후 모두 삭제하고는 새로 출간된 자신의 책을 소개했다. 현재 구혜선은 안재현과 관련된 글을 올리고는 이내 수정하고 삭제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반면, 안재현은 한 번의 입장 발표 외엔 침묵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안재현은 드라마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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