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리그1(1부 리그)에 남을 자격을 증명했다. 해트트릭을 폭발한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1 28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인천과 울산 현대의 대결에서 3골을 몰아 넣으며 인천의 3대3 무승부를 이끈 무고사를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MVP로 뽑았다. 무고사는 팀이 0-2로 밀리던 후반 21분과 후반 42분에 각각 지언학과 김도혁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2-2 균형을 맞췄다. 기쁨도 잠시, 2분 뒤 울산 이근호에게 골을 내주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무고사의 발끝이 번뜩였다. 그는 후반 추가 시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에 값진 승점 1점을 안겼다. 무고사는 이번 라운드 세 골을 추가하며 10호골 고지에 올랐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프로축구연맹은 28라운드 베스트11도 발표했다. 최고의 최전방 공격수에는 무고사를 비롯해 주니오(울산)와 호사(전북 현대)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김도혁(인천) 한국영(강원FC)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구대영(수원 삼성)이 뽑혔다. 수비진에는 발렌티노스(강원), 김민혁(전북) 하창래(포항)가 꼽혔다. 최고의 골키퍼는 강현무(포항)였다. 28라운드 베스트팀은 강원이었고, 베스트매치는 인천-울산전이었다.
한편, K리그2(2부 리그) 26라운드 MVP에는 '헝가리 특급' 노보트니(부산 아이파크)가 선정됐다. 노보트니는 지난달 31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 이랜드와의 대결에서 3골을 몰아넣었다. 팀은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노보트니를 비롯해 쿠티뉴, 김민균 김태현(이상 이랜드) 말론, 닐손주니어(부천FC) 마사, 황인재(이상 안산 그리너스) 김지민(수원FC) 엄원상(광주FC) 유종현(FC안양)이 26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