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좌완 셋업맨 김태훈이 며칠 쉰다.
SK 염경엽 감독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태훈이 3∼4일 정도 휴식을 해야한다"라고 밝혔다.
이유는 팔꿈치 내에 돌아다니는 뼛조각 때문. 이미 김태훈은 시즌이 끝난 뒤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뼛조각이 근육에 박혀 있을땐 통증이 없는데 돌아다니면서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느낄 때가 있다.
김태훈은 전날에도 멀쩡하게 등판했다. 7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 27홀드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통증을 호소해 뼛조각이 자리를 잡아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는 휴식을 하게 된다.
김태훈은 올시즌 66경기에 등판해 4승3패 7세이브 27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김상수(35홀드), SK 서진용(29홀드)에 이어 홀드 부문 3위를 달리며 데뷔 첫 30홀드를 바라보고 있다.
최근 선발진과 타격의 부진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SK는 굳건한 불펜진 덕분에 리드한 경기를 지켜내며 2위 두산 베어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있다.
현재로선 김태훈이 주말까지 등판은 쉽지 않아보인다. 김태훈이 빠진 불펜진이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가 숙제로 떠올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